
실온에 방치된 조리식품이 2시간을 넘길 경우 식중독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치킨과 같은 단백질 식품은 세균 증식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 오래 둘 경우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닭고기와 같은 식품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들 균은 음식의 냄새나 색 변화 없이도 증식할 수 있어 육안이나 후각으로는 안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로 외형이 정상인 음식에서도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식품 안전 기준에서는 일반적으로 섭씨 5도에서 60도 사이를 ‘위험 온도대’로 분류한다. 이 온도 구간에서는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 방치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는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서 2시간 이내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기온이 높은 경우에는 이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은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고, 반복적인 실온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번 증식한 세균은 재가열만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음식 보관 관리가 식중독 예방의 핵심으로 꼽힌다. 조리 후 즉시 섭취하거나 신속한 냉장 보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안전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2026.04.03 더이룸페이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