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이 올해로 제정 100주년을 맞는다. 한글날의 시작은 1926년 11월 4일 열린 ‘가갸날’ 기념식으로, 당시 조선어연구회 등이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갸날’이라는 이름은 당시 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라고 익히던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1928년부터 ‘한글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반포 시기를 새롭게 고증해 1945년부터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게 됐다.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함께 훈민정음 반포 580돌, 한글 점자 체계인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도 맞는다. 이를 기념해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서 공연과 전시, 학술대회 등 다양한 ‘한글주간’ 행사가 진행된다.
100년 전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시작된 한글날은 오늘날 우리 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국경일로 자리 잡았다.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이어질 한글의 미래에도 관심이 모인다.
2026.10.07 더이룸페이퍼기자